Whisky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더 글렌리벳 18년(The Glenlivet 18 Years)

먹여주 2025. 3. 28. 19:29

제품명 ~ 글렌리벳 18년
종  류 ~ 싱글몰트 위스키
원산지 ~ 스코틀랜드 🏴󠁧󠁢󠁳󠁣󠁴󠁿
생산지역 ~ 스페이사이드
숙성캐스크 ~ 버번 캐스크, 셰리 캐스크
용  량 ~ 700ml
도  수 ~ 40%

게일어로 글렌은 계곡을 리벳은 리벳강을 말합니다.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을 대표하는 증류소, 글렌리벳(The Glenlivet)은 1824년 설립 이래 클래식하고 정제된 싱글 몰트 위스키의 대명사로 자리잡아 왔습니다. 특히 18년 숙성 버전은 이 브랜드의 균형 잡힌 스타일과 복합적인 풍미가 절정에 달한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1. 외관 (Appearance)
색상은 깊은 호박색(Amber Gold)으로, 오래 숙성된 셰리 캐스크의 흔적이 엿보입니다. 유리를 타고 천천히 흘러내리는 점도 높은 레그(legs)는 이 위스키의 질감과 숙성도를 암시합니다.

2. 아로마 (Aroma)
잔을 코에 가까이 대면, 향의 레이어가 순차적으로 펼쳐집니다.
• 첫 노트는 잘 익은 과일, 특히 건포도와 말린 살구, 약간의 오렌지 제스트.
• 이어지는 세컨더리 노트는 바닐라, 토피, 그리고 헤이즐넛 같은 고소한 너티함.
• 배경에는 셰리 캐스크에서 오는 시나몬과 정향의 스파이스, 은은한 오크 우드 향이 깔려 있습니다.
향의 구조가 치밀하고 정돈되어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뉘앙스를 발견할 수 있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3. 팔레트 (Palate)
입에 닿는 순간 텍스처는 매우 부드럽고 크리미합니다. 단맛과 스파이스, 오크의 균형이 탁월하며 다음과 같은 주요 풍미가 전개됩니다.
• 초반 : 꿀을 머금은 몰트, 말린 과일, 카라멜.
• 중반 : 호두와 아몬드, 약간의 다크 초콜릿.
• 후반 : 셰리의 드라이함과 스파이스, 그리고 진한 우디함이 입안을 채웁니다.
구조감이 탁월하며, 각 풍미가 명확하게 드러나면서도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룹니다.

4. 피니시 (Finish)
피니시는 중간에서 긴 편으로, 따뜻하고 드라이하게 이어집니다. 셰리 캐스크의 스파이시함과 오크의 떫은맛이 입 안에 은은하게 남습니다. 특히, 피니시 후반부에 느껴지는 스모키하지 않으면서도 깊이 있는 우디함이 인상적입니다.

5. 숙성 방식
The Glenlivet 18 Years는 **미국산 오크 캐스크(American Oak)**와 **셰리 오크 캐스크(Sherry Oak)**에서 숙성된 원액을 블렌딩하여 병입합니다.
• 아메리칸 오크는 바닐라와 토피의 달콤함, 부드러운 텍스처를 부여하고,
• 셰리 오크는 과일 향과 향신료, 드라이한 피니시를 만들어냅니다.
이 두 캐스크의 조화는 이 제품의 ‘밸런스’라는 키워드를 가장 잘 설명해줍니다.

6. 페어링 추천
The Glenlivet 18은 단독으로 마셔도 충분하지만, 몇 가지 음식과의 페어링을 통해 풍미가 극대화됩니다.
• 마일드한 하드 치즈 : 고다(Gouda), 콤테(Comté)
• 견과류 : 구운 헤이즐넛, 피칸
• 초콜릿 : 밀크 초콜릿 혹은 카카오 60% 내외의 세미다크 초콜릿
• 건과일 : 무화과, 건살구

7. 총평 (Overall Impression)
The Glenlivet 18 Years는 위스키의 세 가지 축 – 향, 맛, 피니시 – 모두에서 뛰어난 균형을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깔끔하고 우아하며, 과하지 않지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스타일. 위스키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신뢰의 한 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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