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y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롱몬 18년(Longmorn 18years)

먹여주 2025. 4. 17. 09:18

제품명 ~ 롱몬 18년
종  류 ~ 싱글몰트 위스키
원산지 ~ 스코틀랜드 🏴󠁧󠁢󠁳󠁣󠁴󠁿
생산지역 ~ 스페이사이드
숙성캐스크 ~ 아메리칸 오크 배럴, 혹스헤드
용  량 ~ 700ml
도  수 ~ 48%

롱몬은 게일어 론마노크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성 마노크의 땅을 뜻한다고 합니다. 예전에 증류소 자리에 성 마노크 예배당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합니다. 롱몬 증류소에서 생산된 원액은 로얄살루트와 시바스리갈 블렌디드 위스키 제조에 대부분 사용된다고 합니다.

TMI이지만 일본 요이치 위스키의 창업자인 타케츠루 마사타카가 1919년에 롱몬 증류소에서 5일간 도제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롱몬 증류소 증류기와 요이치 증류소 증류기가 상당히 닮아있는데 롱몬에서의 배움을 요이치 증류소에 많이 적용했다고 합니다.

1. 개요
‘시간이 주는 복합미와 정교함의 완성’.
스페이사이드 위스키의 숨은 강자, 롱모른(Longmorn)은 위스키 애호가 사이에서 ‘전문가의 위스키’로 불릴 정도로 균형감, 깊이, 숙성미를 자랑하는 브랜드입니다. 특히 18년산은 이 증류소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핵심 제품으로, 장기 숙성에서 나오는 다층적 풍미와 오크 캐스크의 정교한 밸런스가 인상적인 싱글몰트입니다.

1894년 설립된 롱모른 증류소는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Glenlivet, Macallan, Glenfarclas 등과 함께 클래식 스페이사이드 스타일을 이어온 증류소입니다. 특히 Longmorn은 증류기와 증류 스타일이 매우 일관적이고 정교하며, 위스키 마스터들 사이에서는 '가장 완성도 높은 블렌딩용 몰트'로도 정평이 나 있습니다. 하지만 18년산은 그 한계를 넘어서, 단독으로도 풍부하고 완벽한 균형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2. 컬러 (Colur)
풍부하고 깊은 앰버 골드 컬러.
살짝 붉은 빛이 감돌며, 셰리 오크 숙성의 흔적이 시각적으로도 확연합니다. 점성이 높고, 잔 벽면을 따라 천천히 흐르는 ‘다리’가 긴 숙성 기간과 오일리한 질감을 예고합니다.

3. 향 (Nose)
첫 향에서부터 매우 복합적이고 세련된 인상을 줍니다.
• 첫인상 : 따뜻한 버번 바닐라, 브라운 슈거, 솔티드 캐러멜이 코를 감쌉니다.
• 중간층 : 익은 배, 설익은 망고, 꿀에 절인 살구 등 트로피컬 과일의 달콤함과 산뜻함이 번갈아 피어오릅니다.
• 하단 노트 : 시나몬, 정향, 육두구와 같은 스파이스가 은은하게 깔리며, 미묘한 토스트드 오크, 호두껍질, 밀크 초콜릿의 고소한 터치가 이어집니다.
• 공기 접촉 후 변화 : 향의 레이어가 점차 확장되며, 라벤더, 샌달우드, 가죽의 뉘앙스까지 드러나 향의 복합성을 입증합니다.

4. 맛 (Palate)
입안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농도 있는 텍스처가 인상적입니다. 부드럽지만 강건한 맛의 구조가 입안을 사로잡습니다.
• 시작 : 버터 토피, 아카시아 꿀, 말린 자두 같은 부드러운 단맛이 입안을 채웁니다.
• 중간 : 생강, 넛맥, 스파이스 오크가 중심을 잡고, 여기에 사과 타르트, 오렌지 제스트, 바닐라 빈이 조화를 이루며 입체적인 풍미를 연출합니다.
• 후반부 : 서서히 드러나는 다크 초콜릿, 에스프레소, 체리 리큐르의 씁쓸한 미감과 단맛이 균형 있게 마무리됩니다. 질감은 크리미하면서도 오일리하여 여운이 깁니다.

5. 피니시 (Finish)
우아하고 매우 긴 피니시.
• 첫 여운은 바닐라와 오크, 그리고 셰리의 잔잔한 단맛이 중심.
• 점차 드러나는 말린 과일, 다크 코코아, 백후추, 시가 박스의 터치가 깊이를 더합니다.
• 마지막 잔향은 견과류 껍질과 가죽의 뉴앙스가 남아 있으며, 여운이 1분 이상 지속됩니다.

6. 페어링 추천 (Food Pairing)
Longmorn 18은 풍미가 복합적이고 균형 잡혀 있어 다양한 고급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 다크 초콜릿 or 오렌지 필이 들어간 디저트 : 셰리 캐스크의 달콤 쌉쌀한 풍미와 잘 어울림
• 블루치즈 or 고르곤졸라 : 위스키의 과실미와 스파이시함이 치즈의 짠맛과 균형
• 로스트덕 or 스테이크와 레드와인 소스 : 기름진 고기류와 풍미의 복합성 매칭

7. 총평 (Expert Verdict)
Longmorn 18 Years는 '기교 없이 진지한 숙성미'를 보여주는 위스키입니다. 과하지 않은 셰리 영향과 완벽한 밸런스, 복합적이면서도 흐트러짐 없는 구조는 장기 숙성 위스키 중에서도 손꼽히는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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