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오켄토션 12년(Auchentoshan 12years)
제품명 ~ 오켄토션 12년
종 류 ~ 싱글몰트 위스키
원산지 ~ 스코틀랜드 🏴
생산지역 ~ 로우랜드
숙성캐스크 ~ 버번 캐스크,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
용 량 ~ 700ml
도 수 ~ 40%
스코틀랜드에서 유일하게 3번 증류를 하는 증류소가 바로 오켄토션 증류소입니다. 게일어로 오켄토션은 들판의 구석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1. 시각 (Appearance)
• 색상 : 맑고 투명한 밝은 호박색(Ambre clair) 또는 짙은 벌꿀색(Honey Gold). 자연 채도의 균형이 뛰어나며, 인공 색소를 사용하지 않은 듯한 은은한 자연광 반사를 보임.
• 점도 : 글렌케언 잔을 천천히 돌려보면 **얇고 정갈한 레그(Whisky legs)**가 유리 벽을 타고 부드럽게 흐름. 이는 중간 이상의 점도와 좋은 구조감을 예고.
• 청명도 : 혼탁함 없이 완전히 맑은 편이며, 보관 상태가 양호했음을 시각적으로 증명함.
2. 향 (Nose / Aroma)
첫 인상 (First impression)
• 입잔 후 5초 내외, 코를 가까이 댔을 때 확연히 감지되는 향은 싱싱한 시트러스. 특히 레몬 제스트, 그린 오렌지, 라임 껍질에서 오는 산뜻한 향이 지배적.
• 약간의 사과나무 꽃(apple blossom) 같은 플로럴 톤이 가볍게 감돎.
중간층 (Heart notes)
• 15~30초 후, 공기와의 접촉이 증가하면서 바닐라 빈, 크림 브륄레, 꿀을 머금은 아몬드 누가의 깊은 단향이 올라옴.
• 이 시점부터 토피(Toffee), 부드럽게 구운 헤이즐넛, 마지팬(아몬드 페이스트) 같은 따뜻한 견과류 향이 함께 자리잡기 시작.
기저층 (Base notes)
•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나는 숨겨진 노트 : 옅은 셰리 숙성 오크, 가죽 바인더, 그리고 희미한 시가박스의 시더우드.
• 아주 희미하게 화이트 페퍼와 카모마일 차 같은 미세한 스파이스와 허브가 고요히 존재함.
향의 밸런스
• 전체적으로 산뜻함, 달콤함, 우디함이 완만한 곡선처럼 유기적으로 전개되며, 어느 하나가 과하지 않음. 트리플 디스틸 특유의 깔끔한 향기 구조를 체감할 수 있음.
3. 맛 (Palate / Taste)
첫 모금 (First Sip)
• 입 안에 머금는 순간 크리미한 질감이 혀끝에서 미끄러지듯 퍼지며, 카라멜화된 설탕과 바닐라 크림의 부드러운 단맛이 선두.
• 매우 부드러우며, 알코올의 자극은 거의 없음. 입 안을 감싸는 듯한 점성이 느껴짐.
중간 전개 (Mid Palate)
• 중반부로 넘어가면 말린 과일(건살구, 무화과), 꿀, 그리고 캐러멜라이즈드 피칸의 복합적인 단맛이 주도함.
• 동시에 시트러스 계열의 산미가 재등장하며, 레몬 머랭, 오렌지 필 잼 같은 상큼한 뉘앙스를 부여.
• 혀 옆면과 뒷부분에서는 가볍게 구운 오크와 함께 은은한 화이트 페퍼 스파이스가 존재감을 드러냄.
후반부 (Late Palate)
•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닐라와 꿀, 가볍게 토스트된 나무향이 중심을 잡으며, 로우랜드 특유의 깔끔하고 정돈된 마무리로 연결됨.
• 코코아 파우더, 라이트 모카, 생 견과류의 깊은 맛도 마지막에 깔끔하게 스며듦.
4. 피니시 (Finish / Aftertaste)
• 길이 : 미디엄(Medium). 아주 길지는 않지만, 풍미가 서서히 사라지며 입 안에 고요한 여운을 남김.
• 잔향 :
• 바닐라 오크, 마른 허브, 은은한 시더우드.
• 마무리에는 스위트 아몬드, 마른 꿀, 희미한 토피 잔향이 아주 부드럽게 남음.
• 질감 : 기름지지 않으며, 깨끗하고 정갈하게 사라지는 타입. 입가에서 바람처럼 사라지는, 절제된 엔딩.
5. 구조 및 스타일 (Structure & Style)
• 바디 : Light to Medium body. 가볍지만 텅 빈 느낌은 전혀 없고, 견고한 뼈대를 갖춤.
• 복합성(Complexity) : 산뜻한 시트러스 → 달콤한 바닐라 & 너트 → 우디함 & 미세한 스파이스로 자연스럽게 이어짐.
• 균형(Balance) : 트리플 디스틸의 특징인 청결한 밸런스가 두드러짐. 모든 향미가 지나치지 않게 절제됨.
요약 (Summary)
• Auchentoshan 12년은 마치 잘 숙성된 디저트 와인처럼 부드럽고 우아하며, 정제된 풍미를 지닌 위스키입니다. 단맛, 산미, 우디함, 스파이스가 절제된 수준에서 조화를 이루며, 과하지 않게 설계된 균형미가 돋보입니다.
• 초보자에게는 마시기 쉬운 위스키로, 애호가에게는 은은한 구조적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위스키로 적합합니다.
• 특히 향의 변화를 관찰하며 천천히 음미하면, Auchentoshan 고유의 섬세함을 더욱 뚜렷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위스키 #스카치위스키 #오켄토션 #오켄토션12년 #auchentoshan #auchentoshan12years #scotchwhisky #singlemaltwhisky #lowlandwhisky #로우랜드위스키 #싱글몰트위스키 #스코틀랜드